첫눈

December 7th, 2003 by 바람

찬 바람이 부는 거리를 지나
꽁꽁 언 얼음위도 미끄러져 보고
메마른 땅위를 총총총 뛰어와서
어느덧 집앞에 다다랐을때
하마터면 못보고 지나칠
가로등에 비춰보지 않으면
작은 모습조차 숨어버리는
수즙은 눈꽃들…

첫눈 오네…사실 올해의 첫눈은 1월에 왔었다고 주장에 봤자
이제 더이상 씨알도 안 먹히구…
게다가 정말 제대루 느낀건 누가 밤에 먼지 터나 싶었지만…
하지만 지금 밖을 보니 완연한 첫눈이다…
문제는 근데…뭐…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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