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오랬동안 버려두었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그냥 다시 돌아오기 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던 것인가…새로 홈을 꾸몄다
이번 주제는 history이다
저번 홈은 My..(我)였다
전의 홈이 My와 About 두개의 주제로 기획했던 것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결국 About은 빼고 My만으로 연 것이다
원래 About에는 영화 음악 책 공연 등등에 관한 나의 단상을 풀어놓으려 했었다
My는 나에 관한 것들… 나를 표현하고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끈과 같은 그런 곳이다
어느 정도는 날 보여준거 같다. 이 지독히도 굳게 닫힌 나를…
프리챌의 새벽 커뮤니티에 주로 글을 썼었는데 그곳에 갇히기가 싫어서 만들었던 것이다
일단 새벽의 틀에 갇힌다… 새벽 사람들이 읽을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써야 하는게 싫었다
그리고 프리챌이란 틀에 갇힌다… 새벽 커뮤니티가 지금 싸이월드로 옮겨오면서 예전 글들이 버려졌듯이 어쩔수 없는 그런게 싫었다
결국 온전히 나의 것인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보고 싶은 사람만 보는 것이니까 누구도 상관 없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곳…
올해에는 편하다는 이유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했었지만 내것이 아닌 곳에선 마음 편히 쓸수가 없다
그래서 오랬동안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 나에겐 생각보다 소중했던것 같다
얼마전에 무라카미 류의 ‘라인’을 읽었다
소통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누군가와 대화를 잘 하지 않는 나에게는 쓴다는 것이 ‘라인’ 이었던 것 같다
나 혼자만 보는 글이 아니라는 건 양날의 칼이다
솔직하지 못한 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니까…
HiStoRy는 history이기도 하고 his story이기도 하다
나의 역사인 동시에 이야기다
story of..는 프로필 이랄까 가장 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될 것이다
my story는 내 일기다
your story는 남의 글 중 좋은 것들을 가져올 곳이다
책일수도 있고 기사일수도 있고 칼럼일수도 있고 내 친구의 이야기일수도 있는 아무튼 내 것이 아니지만 갇고 싶은 그런 글들이다
수많은 글들 속에 스쳐지나다 보면 놓히고 싶지 않은 글들이 많았고 그것을 담을 공간이 필요했기때문에 만든 것이다
his story는 예전에 썼던 글이나 다른 곳에 쓴 글 그리고 일기가 아닌 글들이 들어갈 곳이다
정신과 육체 모두 여유가 되면 소설도 써볼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history인 동시에 his story인 것이다
digital story는 자료실이고
free story는 방명록이다
linkin’ story는 링크다
메뉴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story 즉 이야기가 중요하다
여기는 이야기 하는 곳이니까…
최대한 저비용 고효율로 제작하려고 했다
괜히 일 크게 벌여봤자 결국 좀 지나면 흥미를 잃을 나인걸 아니까
그래서 욕심을 최대한 버렸다
전의 홈은 욕심이 커서 그레이톤에 너무많은 원색을 섞어 버렸다
게다가 폰트도 너무 다양하게 썼고…
이번엔 색깔에 대한 욕심도 글씨에 대한 욕심도 없애고
최대한 단순하고 균일한 톤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루톤이고 흰색을 바탕으로 해서 여백의 깔끔함을 추구했다
생각했던것보다 더 썰렁해서 너무 단순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홈페이지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중요한 건 컨텐츠니까…
이제 다시 바람의 노래를 듣고 그걸 적어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