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길에..
April 27th, 2004 by 바람

두영이를 만났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다 우연히 만났다
녀석 제대하기 얼마전에 휴가나와서 만나고 몇달동안 안 봤다
못 본건 아니고 안 본거다 보려고 했으면 쉽게 봤겠지만
굳이 서로 보려고 하질 않아서 제대하고 보는 건 처음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좀 반가울랑 말랑해서
집에 가던 발걸음을 돌려 녀석을 끌고 술 한잔 했다
우리는 예전처럼 늘 함께 다니지 않는다
매일 만나서 이야기 하지도 않고 안부 전화같은건 더더욱 안한다
10년 뒤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처럼 어색하지 않을 친구
이 친구가 두영이다
… 사진은 01년 크리스마스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