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발 환영회

September 4th, 2004 by 바람

말만 많던 동백섬 2차 여름여행인 조개구이 먹으러 가기가 무산될듯 무산될듯 하다가 칼발환영회 기념으로 그냥 놀기로 변모하여 오이도에 갔다
1차 여름여행은 동백섬여행은 이제 더이상 재미없으니 부산여행을 끝으로 제발 가지말자를 부르짖던 나와 안갈꺼면서 말만 많은 덕기와 그외에 잡다구리 잘 나오지도 않는 놈들을 제외하고 상기와 종열이 두영이끼리 일명 닭개 해수욕장으로 갔다
암튼 두영이에게 전화가 와서 범계역으로 나오라고 해서 늘 그렇듯 별로 할것두 없지만 이것저것 시간때우다 좀 늦게 범계역으로 나왔다
두영이 상기 종열이 재홍이 현호가 나때문에 지하철 두개나 놓쳤다구 졸라 욕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난 고등학교때 안양 전통의 약속장소인 1번가 조흥은행 앞에서 맨날 정시에 나와서 애들 1시간씩 기다려논 마일리지가 있기 때문에 전혀 안 미안하다
시끌벅적 이야기를 하면서 오이도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우리는 항상 시끄럽고 불만도 많다
오이도역에 내렸더니 삼성칸의 스타 프로게이머 이현승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아가씨와 같이 있었다
남들 스타 열심히 연습할때 놀러 다니니까 맨날 스타 지지
사실 네이버 검색에 내 홈페이지가 들어가서 이제 누구 욕하기 좀 무섭다
암튼 요즘 일하는데서 주요 일과가 스타크래프트인 두영이가 알아봤다
그래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오이도역 앞에 순회가 다니는 아니 가르치는 함현중인가 암튼 학교가 보여서 순회에게 전화를 했다
감기가 걸려서 자고 있다가 깼는데 좀 미안했다
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가서 사진 쪼금 찍고 부둣가에서 구경 좀 하다가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봤다
머 가격은 거기가 거기라 그냥 ‘경축 문대성 아테네를 잠재우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집으로 들어갔다
왜냐면 종열이는 태권도 사단 대표였던데다가 태권도 같이 보면 해설을 해주는데 심권호의 레스링 해설이랑 비슷하다
상기가 여기 문대성이랑 관련 있냐구 묻자 아주머니가 움찔 하시더니 삼촌이 하는 가게라고 했는데 아마 뻥같다
나는 종열이 옆에 앉아서 열심히 조개를 먹었다
눈으로 소라를 마크하면서 익으면 종열이랑 반띵해먹기로 했는데 종열이가 몰래 가져와서 반띵 하고 있으면 상기가 항상 사등분을 하자고 했다
역시 상기는 눈치가 졸라 좋다
어디가두 안 굶을꺼 같다
옆에 앉아 있던 커플이 조개를 남기구 가자 종열이가 가져왔다
종열이는 어디가두 안 굶을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안 굶을거 같다
자농도 와서 열심히 조개를 먹고 칼국수도 먹고 나왔다
종열이는 집에 가야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했다
우리가 그냥 밤새고 놀자고 꼬시자 넘어왔다
정말 신진빵같은 넘
버스를 타고 범계에 와서 무얼 할까 하다가 일단 스타를 하기로 했다
팀을 짜서 팀리그로 팀플 2판 개인전 3판을 해서 진팀이 겜방비 내기로 했다
밥벌레 자식은 집에 가구 나 재홍 두영이가 한팀 상기 종열이 자농이 한팀이 되어 게임을 했다
역시나 우리팀이 이겼다
겜방을 나오니 돈도 없구 갈곳도 없고 해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마시려고 했는데 내가 일단 배고프니 라면을 먹자고 했다
그래서 있는 돈을 일단 각출해서 김밥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고 나오니 배가 불러 잠도 오구 술먹기도 귀찮고 또 지금 남은 돈으로 술을 먹어봤자 밤을 샐수가 없을거 같아 노래방에 갔다
항상 주인아줌마의 무한 리필에 당하지 못하고 gg치고 나오던 티지오노래방…
우리는 6명의 인원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자고 다짐했다
드디어 티지오노래방에서 시간을 다쓰고 아줌마의 gg를 받으며 새벽에 나와 집에 갔다
아 참고로 칼발 환영회였지만 연락이 안되서 칼발은 참여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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