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2002)
신문을 보다가 ‘인간은 우주 생태계를 파괴하는 암세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다’
라는 문장을 보고 불현듯 소설 하나가 떠올랐다
아주 스펙타클한 SF물이지만 분명히 내가 쓰려고 맘먹었던 수많은 소설들처럼
구상만 하고 안 쓸게 뻔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다 줄거리만 써야겠다
서기 존나 오래된 년에 인류는 우주 곳곳에 진출한다
그 유명한 안드로메다도 진출하고 어쨌든 과학적으로 열라 발전해서
우주선 갯수도 코털수만큼으나 많아진다
어쨌든 그렇게 지 좆대루 살구있는데 어느날 외계인이 쳐들어온다
선전포고도 안하구 말걸어두 쌩까구 무조건 인류를 공격해서 파괴하기만 한다
외계인은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고 왜 오는지도 모르지만 공주님을 납치하지도
지구인들 삥 뜯지도 않고 그냥 다 부수기만 하는 것이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자친구 여주인공을 비롯한 인류는 싸워보지만 역부족이다
마징가Z도 부숴지고 건담 로보트태권브이 고바리안 메칸더V도 다 부숴진다
외계인은 인류가 멸망될때까지 계속 공격한다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은 깨닫는다…우주는 하나의 생명체였고 인류는 일종의 암세포같은 존재였는데
처음에는 별거 아니었다가 커가면서 점점 우주에 쓰레기버리고 점점 파괴를 일삼아 우주가 좀
아파서 맞은 주사가 외계인 이었다는 거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을 뛰어넘는 구성이지만
이 소설이 소설화 될 수 없는 치명적 약점은 바로 이거다
도데체 누가 그걸 설명해 주냔 말이다…
그걸 설명안해주면 그냥 흔하디 흔한 3류 SF일수밖에 없는데…
그걸 외계인이 설명해 주면 이런게 된다
암치료약:”야 너네가 다 죽어가서 하는 이야긴데 실은 너네 암세포야…”
암세포:”뭐 우리가 암세포라고…흑흑 그래 우린 암적인 존재였어…우린 죽어야해”
이런 빌어먹을 상황이다…암치료약에 누가 암세포 죽이는 약이라고 암세포가 읽을 수 있는 글씨로
적어주냔 말이다…
그렇다고 인류 스스로 깨달았다면 이런게 된다
암세포1:”야 저것들은 왜 우릴 죽이고 지랄이야”
암세포2:”그건 혹시 우리가 암세포이기 때문이 아닐까…”
암세포1:”뭐 우리가 암세포라고…흑흑 그래 우린 암적인 존재였어…우린 죽어야해”
정말 –;라구 할수 있다…
어쨌든 지구인 암세포론으로 그동안의 각종 외계인 문제를 풀어갈수 있을거 같다
‘에이리언’을 비롯해서 각종 이유없이 공격하는 막가파식 외계인들에게 명분을 줄수 있을 거다
끝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못본 내친구 ‘김우주’가 암에 안 걸리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