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이다…
드디어 집을 다 지었다
1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완성이다–;
왜 1년이냐구…
내가 첨 집을 지어보겠다는 맘을 먹은게 군대에서 였으니깐…
박스카에 짱박혀 뒹굴 뒹굴 거리다 할 거 없어서 생각난게 홈페이지 만들기…
그래서 머리속으로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머리속의 구상으로는 플래쉬를 이용한 화려한 화면..
포토샵을 이용한 스텍타클한 사진..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한 혁신적인 구성..등등
그러다가 막상 제대해서 만들려구 하니깐
플래쉬 배우기도 포토샵 배우기도 자바 스크립트 배우기도
모두 귀찮아서 대폭 수정을 가해서 대충 만들기로 맘을 먹었다
그래서 My…와 About…으로 구상했었던 걸
컨텐츠를 넣으려던 About은 없애버리구 My…만 만들었다
원래 첨엔 일단 My…만 만들고 About까지 합쳐서는 플래쉬도 쓰고 해서 나중에 만들자 했건만
(이승환 7집 Egg도 Sunny side up먼저 나오고 over easy 나왔자나 하는 생각으로–;)
지금 생각으로는 홈페이지 만드는거 이제 재미없다
이것도 하루 작업하고 한달 놀고 하는 식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다른 홈페이지가 되어 버렸다
원래 My Story는 길게 쓸 이야기였는데 귀찮아서 안썼다
그리고 좀 자세하게 만들어 보려던 동백섬 소개도 역시 사진 한장으로 대체…
결론은 내 홈페이지에 아무것도 볼 게 없다–;
어쨌든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걸 만들면서 다시 한번 홈페이지 제작은 공대생의 몫이 아니라 미대생의 몫이라는 걸 깨닭았다
원래 배너의 원색 그라디에이션 상상 속에서는 무지 이뻤다
그래서 흐믓해 했지만 막상 페인트샵으로 작업하려니 머리속이랑 너무 달랐다
색감이랄까 그런게 없어서 그런지 이쁘게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배너를 제외한 부분은 다 무채색으로 바꿨다
무채색은 그래도 감이 좀 온다
배너도 무채색으로 바꿀까 했지만 고생한게 아까워서 그냥 원색 그라디에이션으로 나뒀다
그리고 난 이쁜 글자를 좋아한다
글자로 된 디자인과 글씨체들을 워낙 좋아해서 버튼 만들때는 재밌었다
어렸을때도 심심할땐 내가 커서 만들 회사의 로고와 심벌 이런걸 만들곤 했다
인트로는 멋지다 마사루 TV판 에니메이션 오프닝을 패러디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윤종신의 shtown 홈페이지와 김대명의 gum studio를 많이 참고 했다
배경화면의 점은 이승환의 ssen.net에 링크된 사이트중 하나에서 훔쳐왔다
배경음악은 윈엠프 듣는데 방해되니깐 안 깔았다
어쨌든 이걸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이 다이어리 때문이다
그냥 내 맘대루 쓸 수 있는 게시판이 하나 정도 있었으면 해서이다
이건 내 일기장이 될수도 있고 그냥 프리챌에 쓰던 걸 여기다 옮겨 쓰는 게 될수도 있다
물론 완벽한 일기장은 될 수 없다
왜냐면 그런건 몰래 숨겨놓고 쓰기 마련이니까
이것은 윤종신 홈페이지의 다이어리나 토이 홈페이지의 모놀로그를 보고 만든거지만
어쨌든 그냥 욕 하고 싶을 땐 욕하고 시 쓰고 싶을땐 시 쓰고 내 맘대루 할거구
보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어도 좋고 없다해도 별 상관은 없다
이상으로 홈페이지 제작 후기 끝
이런 글을 쓰면 항상 정석원이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