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02

East Side Story

Friday, August 23rd, 2002

2002. 8. 9. ~ 2002. 8. 11. 하조대

나이트

Thursday, August 22nd, 2002

병태가 휴가를 나와서 성웅 허진빵 임용과 시내에서 만났다
김만은 소개팅때문에 못 나왔다
그녀석 소개팅에 집중한다구 전부터 그러더니만 상대가 별루라는거 같다
어쨌든 술을 마시고 어쩌다 나이트를 가게 되었다
군대가기 전에 가보구 첨 가본다
SM 히딩크가 여탕이라구 꼬셨다
씹새들 맨날 여탕이라구 뻥치구 들어가보면 남자가 더 많았다
그새끼들은 여탕에 남자가 더 많이 들어가는 줄 아나부다…변태같은 넘
근데 오늘은 진짜 여자가 더 많은거 같았다
그럼 뭐하나 돈이 없는데–;

나이트만큼 인간을 상품화하는 곳도 드물거다
여자들은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예쁘게 화장을 하고 섹시하게 옷을 입으려 애쓴다
남자들은 자신의 돈많음을 나타내기 위해선 양주를 시켜야 한다
수많은 여자들이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옮겨 가며 서로를 저울질하고 남자들도 돈 쓴것 만큼의 외모를 찾으려 한다
아무튼 돈만 많으면 매일 바꿔가며 다른 여자랑 노는거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난 가난하니까 소박하고 수줍은 사랑을 해야지^^

갬블러와 이야기

Thursday, August 22nd, 2002

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쓰는군…
갬블러를 봤다
APP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였다
이건 운이 좋았다구 할 수 있다
마침 갬블러가 무척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일본 공연을 마치고(동남아 순회 공연이 아니라–;)
귀국해서 공연을 한다구 해서 잽싸게 예매했다
게다가 수요일 낮 공연은 할인도 해줘서 저렴한 값에 볼수 있게 된것도 행운이다
같이 볼 놈이 없어서 혼자 봤지만 난 원래 혼자 노는데 익숙해서 별 상관은 없다
남경주 허준호 최정원… 너흰 감동이었어~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한다
‘지지’역 맡은 주원성 누군지 모르지만 이넘두 잘한다
자 이제 여기에 이어서 이야기를 해보자

고등학교때 난 토론써클을 했다…
TM이라구 Thinkin’ Men의 약자다
뭐 얼떨결에까지는 아니지만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나중에 너무 아쉬웠던건 공연이 없는 써클이란 거다
LID와 LAS 친구들의 worship 공연들도
쇠북징고의 사물놀이 공연도
연극사랑의 연극 공연도
라이머의 콘서트도 너무 부러웠다
고등학교때 차츰 변해갔지만 어렸을땐 몸의 즐거움을 몰랐다(에로틱한 이야기 아님…아니 그것도 포함되나–;)
어렸을땐 유교적 가치관과 의리 우정 이런걸 중요시 하며 욕망은 참아야만 하는걸로만 생각했다
식욕 성욕 수면욕 이런 기본적인 것을 참아야만 진정한 영웅이라 믿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가며 촐싹 맞아져가구 방정을 떨며 장난이 심해지면서 몸의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갔다
그래서 관심도 없었던 에쵸티 컴백하는걸 티비로 보며 어설프게 춤을 따라춰보기도 하곤 했다
왜 좀더 일찍 몸을 즐기지 못했을까 후회가 들기도 하다
그리고 몸을 보여주지 못했던거 역시 그렇다(스트립쇼 아님–;)
공연…잠실 살때 교과서에 나온 연극 하는거 말구 해본적이 없는거 같다
뭐 별루 무대 체질도 아니긴 하다…멍석 깔아주면 더 못한다…받아치는거만 주특기다
콘서트하는 가수와 작곡가들도 부러웠지만 울프슨도 부럽다
APP로 활동하다 뮤지컬까지 만들고…
공연을 보고 뮤지컬이 너무 만들고 싶어져서 머리속에 좀 구상을 했더니 조금 잡힌다
뭐 하지만 내 머리속에 잡힌거 중에 밖으로 나오는건 거의 없다
언젠가 나두 공연을 하고 공연을 만들수도 있을까
근데 무슨 공연하지…납땜 공연할까…오실로 스코프 공연할까…–;

나는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나아간 적이 없는거 같다
미쳐보지 못했다고 할까
호기심 많아서 이것 저것 찔러보긴 했어도 내 모두를 불태울만한 열정을 가지고 무얼 해본적이 없다
무라카미 류의 ’69′를 보면서 류가 가고자 하는 점을 향해 나아가는 걸 보면서
내 인생은 시트콤은 되어도 소설이 될 순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벤트 인생과 매일 매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져서 신나긴 했어도 기승전결은 없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능이라는 절대절명의 지향점이 있긴 하지만
수능은 그냥 스치는 것이었다
수능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날이 되어서 시험을 치른 것 뿐이다
그날을 전혀 의식 안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내 인생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쏟아 넣은것도 아니니…
이건 공연이 없었던 내 인생과도 일치한다
공연을 위해 준비하고 그날에 모든걸 토해내는 그런걸 느껴보지 못했다
아직 인생의 커다란 지향점이 없다
하지만 이젠 조바심을 내지는 않는다
생각하면 할수록 우울해지니까 그리고 아직 젊으니까
천천히 찾아가야지…

다시 처음으로…

Wednesday, August 14th, 2002

이곳이 내 일기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기는 힘들 거 같다
거의 보는 사람은 없지만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난 솔직한 내 마음을 이야기 할 수가 없다
글이라는 거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수많은 오해를 낳고 또 상처를 줄 수 있다
칼로 베인 상처보다 펜으로 베인 상처가 더 크다
그래서 함부로 펜을 놀려서도 안되고 그러기에 쓰려다 마는 많은 말들…
하지만 그런식으로 가려서 쓰기도 싫고…
일기장은 다른 곳에 만들고 여긴 좀 다른 의미로 써야 겠다

동백섬배 제7차 여행선수권대회

Friday, August 9th, 2002

제1차 99년 8월 대천
덕기 두영 상기 다께 현호 칼발 재홍 권뽕
제2차 99년 8월 속초
나 덕기 두영 상기 다께 현호 권뽕 영택양 혜경양
제3차 00년 1월 양평
나 덕기 두영 상기 권뽕 재홍 현호 선홍 맞나?
제4차 00년 7월 속초
나 두영 권뽕 따식 재홍 상기 현호 맞나?
제5차 00년 8월 속초
덕기 종열 현호 재홍 마스터양 119양 어리버리양
제6차 01년 12월 대천
나 덕기 두영 권뽕 진빵 상기 칼발 지연양 현주양 수연양
제7차 02년 8월 하조대?
나 상기 칼발 다께 진빵 두영 현주양?

신나게 놀아보자꾸나

성격과 마음

Thursday, August 8th, 2002

네 멋대루 해라 오늘 역시 감동이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참 걱정된다
스타워즈 3년 기다리는거보다 1주일이 더 길다
오늘 전경의 대사 중 고복수가 마음이 좋다고 라던가
성격이 좋은 거랑은 다르다고 했는데
난 마음이 따뜻하지도 좋지도 않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옛날 뮤직 비디오

Thursday, August 8th, 2002

또 밤을 새버렸다
옛날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지금은 유명한 애들의 파릇파릇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는 모르고 봤는데 지금 보니 그놈이 그놈이다

어제는 도서관에서 책도 빌리고
현호에게 랜카드도 받구
용산에서 케이블도 사구
머리도 깎구 참 많은 일을 했다

어제의 네멋대루 해라도 역시 최고다
오늘도 기대된다

이제 진짜 자야지
아 쌰워나 한번 하구…
샤워를 하구 싶은데 며칠째 따뜻한 물이 안나와서
쌰워를 하구 있다
아무래도 쌰워는 뭔가 강하고 필사적인 느낌이 나서
찬물로 하는 샤워란 뜻으로 쓰기 딱 좋은 말이다

폭우

Wednesday, August 7th, 2002

간만에 보는 폭우다
부대에 있을때 이후로는 처음인듯 싶다
부대에서는 이런 폭우에는 일어나서 물골작업을 한다
지금은 아스팔트 도로를 깔아서 괜찮겠지만
부대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부대에 전화도 해봤다

오늘은 비도 오구 해서 데오도란트 대신 향수를 뿌렸다
아직도 조금씩 향이 난다
향수는 탑 노트보다는 이렇게 살 냄새랄까 그런것과 섞인 향이 좋은거 같다

상기와 현호와 진석이와 티지오에 갔다
티지오 노래방은 동백섬 노래방을 잃은후 돈내고 다니는 노래방인데 한번 돈 내면 거의 무한대루 시간을 준다
예전엔 한번도 못 이겼다
계속 시간을 넣어줘서 우리가 지쳐서 포기하고 나왔다
근데 요즘엔 티지오도 약해졌는지 최근 2연승이다
전에 도회랑 상기랑 갔을때도 이겼는데 오늘도 이겼다
오늘은 상기와 진석이의 흘러간 노래 공격이 주효했던거 같다
소방차를 시작으로 옛날 힛트곡들과 예전의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불렀다
상기와 진석이는 신나는 노래가 주특기다
이녀석들은 노래방가면 분위기를 띄워준다
물론 난 별 상관없다
나는 분위기 가라앉히는 게 주특기라서 띄워놓는 가라앉히든 나 부를거만 부르면 되니까
예전에는 그래도 다른 놈들이랑 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서 신나는 곡 나갈때는 나두 그런거 불렀지만 이젠 뭐 그런거 신경안쓰고 부른다
그래서 애들이 나랑 노래방 가는걸 별루 안 좋아하는거 같지만

라면 끓이는 능력이 무지하게 떨어졌다
요즘 내가 끓인 라면을 먹으면 정말 맛이 없다
그래서 오늘도 그냥 뿌셔 먹었다
아무래도 군대에 있는 동안 라면을 안 끓여서 그런듯 싶다
부대에는 끓여먹는 라면은 없다
컵라면 먹거나 아니면 뽀글이다
난 간부식당 동기들이랑 친해서 가끔 간부식당가서 라면 끓여 먹기두 했다
그럴때면 다진 마늘이며 파며 여러가지를 넣어서 정말 맛있게 끓여 줬었다
전에 한번을 포대장에게 걸려서 며칠동안 반성문을 쓰기도 했지만
어쨌든 라면 끓이는 능력을 다시 키워야 겠다

덕기와 여행의 행방불명

Wednesday, August 7th, 2002

상기가 그러는데 오늘 구청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상훈이 연락이 안되서 그러는데 연락 되냐구
덕기가 행방불명이다
그녀석에게 전화해본지두 오래되었지만 원래 그녀석 연락이 잘 안된다
지금은 아마 가족들과 여행 갔을꺼다
전에 지연이랑 여행갔다 와서 가족이랑 여행갔다 와서 우리랑 간다구 했으니까
어쨌거나 행방불명이다
근데 별 상관없다 여행 계획에서 덕기를 아예 빼버렸다
을지훈련때문에 못 갈 확률이 높다구 했는데
별루 가구 싶어 하는거 같지두 않아 보인다
하긴 여자친구랑 여행가서 놀거 다 놀고 부모님이랑 여행가서 맛있는 거 실컷 먹었을텐데 뭐 아쉬울게 있겠나
어쨌든 덕기를 빼구 여행 계획을 짰다
아니 별다른 계획을 짜진 않았다
여행계획 짤데마다 항상 우리가 하는 소리가 있다
“여행 한두번 가보냐”
그러면서두 설악산때는 놀 산 바다 해 라는 시간계획과 식단까지 짜서 완벽하게 융통성없는 이벤트를 만들었다
우리의 여행 테크닉에 결정적인 자신감을 부여한건 작년 크리스마스 여행이다
그날 렌트한 차가 왔을때까지도 어디루 갈지두 안정해져 있었다
어느넘은 대천가는 걸루 알고 어느넘은 안면도로 알구 어느넘은 아예 몰랐다
돈도 미리 안 걷구 그때 만나서 걷구 했지만 아무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여행을 끝마쳤다
그래서 이번 여행두 일단 렌트만 계약하구 다른건 잘 모르겠다
아직도 여행 인원이나 비용이 정해지지두 않았구
결정적으로 안면도로 잠정 결정되었던 장소가 갑자기 하조대로 간다는데 바뀐건지 안 바뀐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건 그날 만나봐야 알거같다
어쨌거나 이번 여행을 성공하면 앞으로 우리는 계속 이런식으루 여행 할거 같다
근데 뭐니뭐니해도 99년이 여행은 젤 좋았던 거 같다
여행자체 말고도 여행가기 전부터 매일 모여 쓸데없는 여행계획짠다는 핑계로 모여서 놀고 여행가기전까지 무척 설레고 신났던 때였다
어쨌거나 이번 여행도 기대가 된다
두영이의 첫 휴가라 두영이와 할말두 많구…
열심히 일한 나 떠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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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7th, 2002

드디어 전부터 생각하던 암호 통합을 했다
원래 암호는 전에 좋아하던 아이의 생일로 숫자 4자리였다
모든 암호를 다 이걸루 했다
뭐 그애를 안 좋아한지 한참 됐지만 그런 의미는 버리고도 그냥 그 숫자를 썼다
근데 언젠가부터 인터넷 암호에 영문 1자 이상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사이트들이 생겼다
그럴때면 앞에 영문 1자를 붙이고 그 숫자를 썼다
그러다 6자 이상의 암호를 원하는 곳도 있었다
그러면 그 숫자를 두번쳐서 8자리로 만들었다
근데 6자 이상에 영문 1자 이상을 원하는 곳도 있었다
그럴땐 영문 1자에 숫자 8자리를 썼다
그러다보니 암호를 무려 4종류나 쓰게 되어서
아 거기다 하이텔처럼 형과 같이 쓰게 되는 아이디까지 하면 5종류다
간만에 들어가는 싸이트는 무진장 했갈렸다
게다가 아이디도 여러개라 아이디*암호를 하면 1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에 암호를 새로 만들어서 몇개를 제외하고 사이트마다 싹 다 바꿨다
그리고 그러는 김에 안 들어가는 몇개의 사이트는 해지하구
몇개의 사이트는 아이디를 바꾸기 위해 해지했다

내 최초의 아이디는 mycolour다
윤종신 7집 後半의 A면 제목인 My Colour…
참고로 B면은 The Changes다
여러가지로 맘에 드는 아이디였다
color란 단어는 좋아하는 단어는 아닌데 colour는 왠지 빛깔을 뜻하는 거 같은 느낌이라 좋다…color는 그냥 색깔 느낌
그리고 PC통신 세대였던 나는 아이디는 무조건 8글자여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이 있어서 8자가 아닌 아이디는 쓰지 않는다
어쨌든 hitel아이디로 시작한 mycolour는 여러 사이트에 쓰였다
근데 mycolour란 아이디가 좋아서 mycolour를 쓴 아이가 있었다
그 애가 여러가지루 mycolour란 아이디를 써서 가입할때 mycolour란 아이디를 쓰기가 힘들어 졌다
물론 그애가 mycolour란 아이디를 쓴다는 건 나중에 알았다
한번 내가 그애를 크게 실망시켜서 아마 그 아이디를 다시는 쓰지 않겠지만
나두 이제 그 아이디는 쓰지 않는다
아 그때 같이 쓰던 아이디루 sajusuko와 onceupon과 boddah가 있다
sajusuko는 어렸을때 별명이었던 사주석호… 사주가 발달해서 생긴 호수가 석호라는 아주 학구적인 이유로 생긴 별명
별루 안 좋아하는 아이디라서 다른 아이디가 다 있을때만 쓴다… 이건 절대 없으니까
onceupon은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라는 영화에서 따왔다
boddah는 커트 코베인의 유서가 to boddah로 시작되는 데서 따왔다… 유일하게 8자가 아닌 아이디다
그 다음으로 만든 아이디가 asalways다
always란 단어를 좋아하는데 일단 always는 다른 사람이 거의 써버린데다 6자밖에 안되니까
사전을 뒤져서 찾은게 as always다
as가 always를 가장 잘 받쳐주는 단어같다
근데 asalways를 쓰는 사람두 있어서 모든 아이디를 asalways로 하려는 계획은 실패하구 또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야만했다
8자에 다른 사람이 안 쓸만한 아이디에 남이 기억하기 쉽고 무엇보다 내가 맘에 드는 아이디를 찾기위해서 부대에서 할일없을때 생각을 거듭하다 결국 완성한 아이디가 thinkini다
나를 나타낼만한 단어 중엔 think가 가장 적격같다
덕기란 놈은 항상 나보고 생각이 너무 많은게 탈이라구 한다
어쨌든 thinkin’ I(생각하는 나) 혹은 think in I(내 안의 생각) 뭐 이런 뜻이다
어쨌든 이 아이디로 왠만한건 다 통합했지만 이걸 쓰는 사람도 가끔 있긴 하다
그래도 비교적 많은 사이트를 아이디와 비번 통합했다
근데 아직은 비번이 손에 익지 않아
무심코 5년넘게 쓴 예전 비번을 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