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04

종열이 환송회 2부

Sunday, September 26th, 2004


범계역 근처
눈없는 상기 븅신 덕기 동성애자 두영이 섹시 카리스마의 나
머리큰 밥벌레 더큰 신다께(저게 사람 머리냐 내 두배다)


범계역 근처 겜방 븅신 덕기

1부 줄거리
신다께가 치사하게 돈없다구 나따돌리고 회쳐먹구 범계에서 만나 애들 버리구 엘레베이터 닫힘 버튼 마구 누르다 톰테일러에서 나옴

톰테일러에서 나와 또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원래 우린 술집에 있는거보다 길에서 어디갈까 헤매는 시간이 더 많다
종열이는 아버지한테 혼난다며 집에 간다구 했다
나는 늘 그렇듯이 종열이를 사랑으로 감싸기 때문에 가지 말라고 했다
이제 1년뒤에나 보는데 그렇게 그냥 종열이를 보낼수는 없었다
하지만 종열이는 내가 젤 나쁘다구 했다
맨날 가지 말라구 그랬다가 나중에 차끊기면 왜 안갔냐구 구박한다면서..
하지만 그건 상기다
난 그냥 걱정되서 왜 안들어갔냐구 사랑스럽게 물을뿐인데…
돈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집에 가기루 했다
하지만 종열이가 현호한테 2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먹기루 했다
하지만 나는 종열이에게 가지 마라구 겜방에서라두 밤을 새자구 했다
일단 그래서 밤을 새면 6시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돈을 계산해 봤는데 도저히 방법이 안나왔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가기루 했다
근데 종열이가 그냥 집에 가려구 하는 것이었다
밤 안샐꺼면 아이스크림이라두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현호한테 받은 2만원을 들고 그냥 집에 가는건 채권채무관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다시 아이스크림을 먹기루 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역쪽으로 가는데 아까 우리 왔다갔다 할때 집에 간줄 알았던 허진빵이 아직두 있었다
역시 사라져서 집에 간줄알았던 덕기와 지연이두 있었다
지연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해서 덕기가 애들한테 동전을 모았다
베스킨 라빈스에서 사올것처럼 1600원을 모으더니 슈퍼가서 500원짜리 사왔다
정말 쓰레기같은 녀석이다 여자친구를 빌미로 1100원을 챙기다니..
또 어찌어찌 하다가 두영이가 카드 쓴다구 술마시러 가자구 했다
허진빵과 재홍이는 집에 가고 덕기는 지연이 바래다주러 가고 나와 두영이 상기 종열이 현호는 늘 가던 감자탕집에 갔다
잠시후에 덕기가 오구 중짜 하나와 소주를 시켰는데 역시나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렸다
뼈다귀 추가를 하는데 종열이네 이모가 5개를 가져다 주셨는데 종열이는 사람이 6명인데 5개를 주면 싸움난다구 이모한테 뼈다귀 하나만 더 달라구 우겼다
참고로 종열이네 이모는 전국 방방곡곡 어느 술집에나 있다
그래서 뼈다귀도 하나 더 가져와서 자기 그릇에 하나씩 올려놓고서야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남중학교에서 평촌중학교로 전학온 종열이는 중학교때의 덕기의 횡포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중학교때는 덕기가 종열이보다 키도 크고 맨날 싸움만 하는 놈이었다
게다가 고등학교때 맨날 권재안이 상기의 예전 횡포를 이야기했다면서 상기의 예전모습에도 의혹을 품었다
상기는 국내 최초로 왕따를 만든 녀석이었다
초딩시절 아니 국딩시절 아직 왕따라는 용어도 만들어지기 이전 상기는 그냥 애하나를 왕따시키기로 마음먹고 반 애들을 선동해서 그애네 엄마가 상기한테 전화해서 왜 우리애 따돌리냐구 전화까지 왔었다구 한다
고등학교때도 메레지 춤출때 백준석 선동해서 무대 올라가게 만들어서 백준석의 고딩 추억에 오점을 만들었고 또 어떤애는 왕자병을 걸리게 만들려고 점심방송에 익명의 여자후배 이름으로 오빠에게 반했다는 내용의 사연을 올려서 왕자병에 걸리게 했다
그 불쌍한 왕자병자는 아직도 상기가 한짓인줄 모르고 있다고 한다
암튼 덕기와 상기는 열심히 잘 살고 있는 현호에게 검사를 하라면서 사법고시 보라구 부추겼다
감자탕집에서 나와서 겜방을 가려고 하는데 두영이 카드 한도액이 9000원 밖에 안 남았는데다 종열이 2만원과 두영이 만원을 더 써버리는 바람에 겜방비가 부족해져 버렸다
일단 대책마련을 위해 또 범계 벤치에서 헤매려구 하는데 덕기가 아이스크림 사달라구 졸라대서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옥수수 모양으로 된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덕기가 취해서 뜯다가 윗부분을 땅에 떨어뜨렸다
덕기는 그걸 줍더니 현호에게 주려고 했다
현호는 떨어뜨린걸 봤기 때문에 그걸 쳐서 다시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런데도 덕기는 그걸 또 주웠다
그러더니 아무것도 모르는 종열이의 입에다 넣어주었다
종열이는 그것도 모르고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불쌍한 종열이.. 아마 아직도 모르고 있을것이다
대책을 논의하다가 상기가 덕기에게 2만원을 빌리기로 하고 덕기가 돈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겜방에 갈수 있었다
편은 나와 두영이와 현호 대 덕기 상기 종열이
덕기가 상대편에 있는한 우리는 승리를 예감했다
덕기는 다크 템플러를 닥터 템플러라 그러구 파일런을 피스톤이라 불러 우리를 어이없게 만들었던 전력이 있는 승리에 해가 되는 놈이다
역시나 헌터 3대 3에서 캐리어 테크를 타는 어이없는 전략의 덕기덕에 우리편이 쉽게 이겼고 종열이는 게임을 하다 승질을 내는 그런 사태에 이르렀다
그러다 덕기는 어느순간 잠이 들었다
우리는 졸라 기뻤다
덕기꺼를 먼저 계산해 버리면 돈이 남기 때문이다
잘 못하는 밥벌레 인터넷 하라구 그러구 나와 두영이 대 상기와 종열이의 2 대 2로 바꿨다
열심히 게임을 하던중에 덕기가 갑자기 일어났다
나는 이녀석이 집에 가려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마우스를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다
순간 불안해 졌다
저녀석이 멀 하려고 저러는 것일까
마우스를 바닥에 내리고 바닥에 앉더니 마우스를 움직이며 클릭을 해대는 것이다
몽유병 환자도 아니구 꿈에서 스타를 하나보다
그러다가 갑자기 멈췄다
그리고 마우스를 베고 다시 자기 시작했다
정말 븅신 덕기는 븅신짓만 하는거 같다
내비두고 싶었지만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일으켜 세워서 다시 의자에 앉혔다
나중에 겜방 나가면서 깨웠더니 지혼자 먼저 엘레베이터 타구 사라졌다
우리가 내려와보니 뵈지도 않는다
집에 갔으려니 생각하고 남은 한시간을 때우기위해 또 벤치에 앉았다
라면을 먹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해서 말안하구 꾹 참고 있었다
근데 마침 현호가 집에 간다구 그랬다
졸라 기뻤다
라면을 먹기루 했는데 종열이가 아직 소화가 덜 됐으니까 평촌역에 갔다 오자는 씨알도 안맥히는 소릴 했다
피곤해 죽겠구만 무슨
시간조금 때우다 김밥천국 가서 라면 먹구 집에 왔다
아 생각해보니 모임의 이유를 안썼다
종열이는 캐나다로 떠난다..어학연수 간다고 한다
상기 말로는 캐나다가 아니라 안산에 새로 생긴 영어체험마을 간다구 한다
앙 종열앙 가지망~ 나와 함께 있어줭~
앙~~~~
영어마을 잘가~

종열이 환송회 1부

Sunday, September 26th, 2004


범계역 분수앞에서 나오기 전에 회먹고 신난 애들–;
허진빵 두영이 재홍이 상기 종열이 유철이순.. 뒤에 좀나온거 유철이 동생


범계 톰 테일러
나 종열이 종열이의 큰 머리에 가린 덕기 지연이 밥벌레 머리카락만 나온 두영이 상기 아예 안나온 허진빵 재홍이순

얼핏 전에 종열이가 두시에 온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2시 좀 되기 전에 종열이한테 전화를 했다
종열이는 아직 집이라면서 한세시쯤 갈꺼라구 가서 연락한다는 말을 했다
(언론플레이의 대가 종열이는 연락한다는 말을 안했다구 구라친다)
그리구 세시쯤 간다는 말을 종열이의 말투에서 풍겨나오는 여유와 아직 집이라는점 종열이는 범계에서 아주 먼 동대문에 산다는 점을 미루어 본 결과 난 세시쯤 출발할꺼라는 걸로 이해했다
만약 세시도착이라면 좀있다 출발한다는 말을 했어야 한다
게다가 난 그럼 영화나 한편 본다구 했는데 종열이는 거기에 별 말이 없어서 세시 출발로 생각했다
영화를 보구 시간은 네시를 넘어가는데두 종열이한테 연락이 없어서 귀찮아서 저녁때쯤 오려나 보다 했다
나는 종열이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서 지금 당장이라두 달려가구 싶었지만 그걸 꾹 참고 집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종열이에 대한 그리움을 잊어보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 언제쯤 오냐고 문자를 보냈다
나는 원래 연락이나 문자 이런거 잘 안하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럼에도 먼저 연락하고 게다가 문자도 보냈다는데 대해서 내가 종열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수있다
그런데 종열이는 지금 평촌농수산물시장에 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나의 기다림과 그리움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이었다
종열이는 나를 따돌리고 벌써 와있었던 것이었다
거기다가 말미에는 회비 2만원이란 것도 덧붙였다
내가 지갑을 잃어버린 이후 더이상 훌륭함이란 찾아볼수 없는 평소의 석호로 돌아왔다는 걸 알고 종열이가 날 따돌린 것이다
회비 2만원이라고 써서 못오게 만드려는 종열이의 계략에 잠시 몸을 떨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왜냐면 그럼에두 난 종열이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쌀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렁 씻구 나갈 준비를 했다
회를 못먹을까봐가 아니라 종열이가 빨리 보고 싶어서 그랬다
그러구 나서 나가면서 종열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좀있다 나간다구 범계로 갈때 전화할테니 집에 있으라고 했다
내가 회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구 종열이는 너무하다
하지만 나는 종열이를 용서한다
종열이는 치사하지만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감쌀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없는 살림이지만 종열이를 마지막으로 보는데 종열이 맛있는거 사줄라고 3만원이나 들고 나갔다
평소 동백섬에 쓰는 몇달치 술값을 한번에 들고 나간것이다
왜냐면 나는 종열이를 사랑으로 감쌀수 있으니까..
일단 집을 나왔기때문에 다시 들어가기도 그래서 그냥 먼저 범계로 갔다
범계에서 깐길드의 막내 깐도에게 전화를 했더니 역시나 피토에 있다고 한다(피토는 피씨토피아의 줄임말..학교앞의 깐길드 홈게임방)
그럴줄 알았다 그녀석이 학교에서 공부를 할리가 없다
도서관은 아마 가지도 않았을 꺼다
깐도와 배넷에서 카오스 좀 하다가 좀 늦게 고추전쟁으로 갔다
종열이 덕기 두영이 상기 재홍이 허진빵 유철이 유철이동생이 있었다
늘 그렇듯 안주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안주를 바닥냈다
안주가 떨어지자 마자 유철이와 유철이동생은 아버지 생신이라고 자리를 떴다
졸라 현명한 놈들이다
늘 그렇듯 안주가 떨어지자 졸라 남은 술을 마시기 위해 다시 안주를 시켰다
돈이 부족해서 돈을 걷었다
난 일단 잽싸게 어제 겜방 물린 5000원을 재홍이한테 갚았다
다시 나온 안주랑 술을 조금 먹다가 자리를 떴다
일어나자마자 잽싸게 엘레베이터를 탔다 두영이와 종열이두 잽싸게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엘레베이터 밖으로 남겨진 애들의 불쌍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나가서 돈을 좀 보탤까 했는데 종열이가 닫힘 버턴을 눌러 버렸다
정말 종열이는 냉철한 판단력으로 타의 귀감이 된다
정에 이끌리지 않고 정확한 결정을 한다
게다가 참을성도 좋다
불의를 보고 그렇게 잘참는 놈은 첨봤다
결국 또 오링 상태로 범계역 벤치에 앉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그런데 덕기가 돈을 찾았다
빈 카드를 들고 헐리우드 액션을 취하려고 했는데 마침 돈 받을게 입금되어 있던 것이다
그래서 또 어딜갈까 헤매다가 맥주 2000준다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나는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들렸다 올라갔더니 덕기가 나오구 있었다
덕기는 흥분을 해서 종열이 가는데 이렇게 어두운데서 술먹으면 안된다고 했다
븅신 어둠속에 파뭍혀서 암흑을 벗삼아 사는 놈이 무신..
어이가 없었지만 돈은 덕기에게 있었기 때문에 잽싸게 엘레베이터를 탔다
두영이와 덕기 그리고 종열이가 잽싸게 엘레베이터를 탔다
엘레베이터 사이로 황당해하구 어이없어 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나는 기다리려구 했는데 종열이가 역시나 닫힘 버튼을 눌렀다
넷이서 나와서 다른 술집을 찾아갔다
덕기와 두영이는 혹시나 애들이 쫒아올까 열심히 도망갔다
같이 도망가면 아예 앞으로 애들을 못볼까봐 종열이는 맘이 약해졌는지 애들에게 전화했다
덕기와 두영이는 뒤도 안 돌아보고 톰테일러로 가버렸다
나랑 종열이는 애들을 만나서 톰테일러로 올라갔다
안주는 젤 싼 나초와 맥주를 시켰다
그러던 와중 불쌍한 덕기의 여자친구 지연이가 왔다
지연이는 재홍이 뒤통수를 덕기로 착각했다
재홍이는 충격에 그 이후로 말한마디 없이 술만 마셨다
술도 떨어지구 그런 와중에 지연이는 우리에게 희망이자 빛이었다
종열이는 지연이에게 술 한개만 더 먹어두 되냐구 물어봤다
안되면 술도 떨어져서 집에 간다구 그랬다
다행히 지연이가 그러라구 해서 술을 더 마셨다
종열이는 지연이에게 배 안고프냐구 물었다
똑똑한 지연이는 배가 안고파서 안주 안시켜두 되겠다구 했다
아 참 밥벌레 현호도 왔는데 현호가 마침 종열이한테 2만원을 갚았다
그리고 허진빵은 혼자 구석에서 이어폰꼽고 음악듣구 문자질 하며 혼자 놀았다
신기한 놈이다
암튼 그렇게 톰테일러를 나왔다

2부에 계속…

Thursday, September 23rd, 2004

그녀는 늘 말했다
자신에겐 운이 따른다고…
나 역시도 그녀와 함께 있을때 늘 운이 따랐기에 그말을 믿었었다
그녀에게 오는 행운들이 나에게도 흘러들어오는 느낌…

언젠가부터는 늘 운이 비켜간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부터다
지하철은 항상 내가 도착하면 출발하고 늦어서 택시를 잡으려 하면 내가 서있는 곳에만 택시가 오지 않았고 엘레베이터는 이미 올라가고 있다
어딜가도 무슨일을 해도 항상 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늘 푸념을 했다

그리고 결국 고등학교때 사서 한번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지갑을 월급을 받은날 잃어버렸다
또 며칠후엔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익숙해진 불행탓인지 별 느낌도 없다
그냥 씁쓸한 미소만이 스칠뿐이다

그녀와 함께 운도 떠났다…

.
.
.

여기까지 감정의 과장이었고 이제는 이성적인 이야기다
사실 운이 없어졌다는 생각은 많이 했고 실제로 전보단 조금 운이 안 따르는거 같긴 하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봤을때 지하철이 바로 들어올 확률은 지하철이 바로 출발할 확률이랑 같고 다소 긴 배차간격으로 봤을때 둘을 합쳐서 10분의 1쯤 될 것이다
보통 웬만해서는 그냥 지하철이 바로 안 오고 좀 기다려서 오는 상태…
즉 운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운이 없지도 않은 상태다
그리고 낮은 확률로 바로 타거나 바로 놓치거나인데 조금 운이 안 좋아서
바로 놓치는 경우가 좀 있었고 바로 타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이다
엘레베이터 역시 확률적으로 내가 도착했을때 바로 오는 경우는 드물고
운이 없다고 생각할 올라가고 있거나 내려오긴 하는데 아직 많이 남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택시 역시 사실 원래 늦었을때 내가 이용하는 코스 쪽은 잡기 힘들다
냉정하게 봤을때 나는 운이 전보다 조금 줄은거 같긴 하지만 운이 나만 피해가는 그런 지경은 아니다
다만 최근에 긍정적이지 못한 이유로 운이 좋은것보단 불운을 더 많이 기억하게 되어서 그런것 뿐이다
지갑같은경우 나는 항상 지갑과 핸드폰을 철저히 챙기기 때문에 잃어버릴 일이 거진 없었다
게다가 술도 많이 안 마셔서 더더욱…
하지만 지갑을 뒤주머니에 넣으면 짝궁뎅이가 된다는 괴소문에…
는 아니구 척추에 안좋다는 정보가 있어서 최근엔 가방에 넣기를 습관화하는 과정에서 특히 평소에 잘 이용안하는 택시를 탔다는 점까지 더해져서 저지른 치명적 실수다
자전거도 원래 지하철역에 묶어놓으면 잘 훔쳐가구 이번에 묶은데가 평소보다 조금 더 안쪽이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왠지 자전거를 바로 회수하지 못해서 뽀리 맞을꺼 같긴 했다
그러니까 충분히 일어날만한 사건들이란 것이다
다만 내 지갑에 큰돈이 있을 확률과 택시를 탈 확률 지갑을 잃어버릴 확률이라는 세개의 낮은 확률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점과 자전거 도난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운이 없다기 보단 재수가 없었다고 표현을 하는게 옳을거다
자 결론은 최근에 좀 운이 안따르긴 했지만 불운하다 할 정도는 아니고 누가 떠나서 그런게 아니라 긍정적이지 못한 내 사고때문에 그게 과장되고 증폭되어 간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에겐..

Wednesday, September 22nd, 2004

모든 과거는 아픔이다

성웅 재한 떠나다

Sunday, September 12th, 2004

사실 떠나기는 15일에 떠나고 오늘은 재한이의 생일파티 겸 성웅 재한 환송회다
나는 조금 늦게 나갔는데 재한과 효진, 웅, 김만과 안철, 혜림이와 도희가 나와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고진과 혜령씨도 오구 병태도 오고 연주도 오고 오리도 왔다
순회와 나영이가 못온게 아쉬웠지만..
늦게 일기 쓸려니 잘 안써져서 여기서 그만^^

웅과 함께

Thursday, September 9th, 2004

일이 있어 중앙대에 갔다가 성웅이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더니 마침 웅이가 학교에 있었다
학교 친구들과 성웅이 환송회를 하는 날이었다
친구의 친구들과 노는 일은 오랜만이다
올들어선 처음이 아닐까…
웅이의 친구들은 모두들 좋은 사람들이었다
역시 좋은 사람의 곁엔 좋은 사람이 모이는 법이다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셨다
평소엔 거진 안 먹지만 그래도 초면에 술빼기도 그래서 ㅋㅋ
근데 억지로 마시게 하곤 안 그래서 조금 취할정도로 적당히 마셨다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니 좀 오바해서 초면에 실례도 많이 했는데 나중에 머라곤 안하겠지
장난을 좀 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앞줄이라 사진엔 안나왔지만 종화씨가 재밌게 잘 받아줬고 다들 잘 해줬다
담에 성웅이 돌아오면 또 놀러가야지^^

칼발 환영회

Saturday, September 4th, 2004

말만 많던 동백섬 2차 여름여행인 조개구이 먹으러 가기가 무산될듯 무산될듯 하다가 칼발환영회 기념으로 그냥 놀기로 변모하여 오이도에 갔다
1차 여름여행은 동백섬여행은 이제 더이상 재미없으니 부산여행을 끝으로 제발 가지말자를 부르짖던 나와 안갈꺼면서 말만 많은 덕기와 그외에 잡다구리 잘 나오지도 않는 놈들을 제외하고 상기와 종열이 두영이끼리 일명 닭개 해수욕장으로 갔다
암튼 두영이에게 전화가 와서 범계역으로 나오라고 해서 늘 그렇듯 별로 할것두 없지만 이것저것 시간때우다 좀 늦게 범계역으로 나왔다
두영이 상기 종열이 재홍이 현호가 나때문에 지하철 두개나 놓쳤다구 졸라 욕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난 고등학교때 안양 전통의 약속장소인 1번가 조흥은행 앞에서 맨날 정시에 나와서 애들 1시간씩 기다려논 마일리지가 있기 때문에 전혀 안 미안하다
시끌벅적 이야기를 하면서 오이도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우리는 항상 시끄럽고 불만도 많다
오이도역에 내렸더니 삼성칸의 스타 프로게이머 이현승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아가씨와 같이 있었다
남들 스타 열심히 연습할때 놀러 다니니까 맨날 스타 지지
사실 네이버 검색에 내 홈페이지가 들어가서 이제 누구 욕하기 좀 무섭다
암튼 요즘 일하는데서 주요 일과가 스타크래프트인 두영이가 알아봤다
그래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오이도역 앞에 순회가 다니는 아니 가르치는 함현중인가 암튼 학교가 보여서 순회에게 전화를 했다
감기가 걸려서 자고 있다가 깼는데 좀 미안했다
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가서 사진 쪼금 찍고 부둣가에서 구경 좀 하다가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봤다
머 가격은 거기가 거기라 그냥 ‘경축 문대성 아테네를 잠재우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집으로 들어갔다
왜냐면 종열이는 태권도 사단 대표였던데다가 태권도 같이 보면 해설을 해주는데 심권호의 레스링 해설이랑 비슷하다
상기가 여기 문대성이랑 관련 있냐구 묻자 아주머니가 움찔 하시더니 삼촌이 하는 가게라고 했는데 아마 뻥같다
나는 종열이 옆에 앉아서 열심히 조개를 먹었다
눈으로 소라를 마크하면서 익으면 종열이랑 반띵해먹기로 했는데 종열이가 몰래 가져와서 반띵 하고 있으면 상기가 항상 사등분을 하자고 했다
역시 상기는 눈치가 졸라 좋다
어디가두 안 굶을꺼 같다
옆에 앉아 있던 커플이 조개를 남기구 가자 종열이가 가져왔다
종열이는 어디가두 안 굶을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안 굶을거 같다
자농도 와서 열심히 조개를 먹고 칼국수도 먹고 나왔다
종열이는 집에 가야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했다
우리가 그냥 밤새고 놀자고 꼬시자 넘어왔다
정말 신진빵같은 넘
버스를 타고 범계에 와서 무얼 할까 하다가 일단 스타를 하기로 했다
팀을 짜서 팀리그로 팀플 2판 개인전 3판을 해서 진팀이 겜방비 내기로 했다
밥벌레 자식은 집에 가구 나 재홍 두영이가 한팀 상기 종열이 자농이 한팀이 되어 게임을 했다
역시나 우리팀이 이겼다
겜방을 나오니 돈도 없구 갈곳도 없고 해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마시려고 했는데 내가 일단 배고프니 라면을 먹자고 했다
그래서 있는 돈을 일단 각출해서 김밥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고 나오니 배가 불러 잠도 오구 술먹기도 귀찮고 또 지금 남은 돈으로 술을 먹어봤자 밤을 샐수가 없을거 같아 노래방에 갔다
항상 주인아줌마의 무한 리필에 당하지 못하고 gg치고 나오던 티지오노래방…
우리는 6명의 인원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자고 다짐했다
드디어 티지오노래방에서 시간을 다쓰고 아줌마의 gg를 받으며 새벽에 나와 집에 갔다
아 참고로 칼발 환영회였지만 연락이 안되서 칼발은 참여를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