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Wednesday, April 13th, 2005우울하다 해야할지 쓸쓸하다 해야할지.. 혹은 외롭다고 해야할까..
묘한 슬픔이 가시질 않는다..
어쩌면 다가올 일들에 대한 불안함일수도 있고..
늘 그렇듯 관계에 대한 회의와 사람에 대한 냉소 스스로에 대한 자학이 뒤섞이며 때론 분노로 때론 아픔으로 가슴을 저며온다
내가 만든 벽이 나를 가두건만 벽을 헐순 없다
그건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담이지만 여린 나를 보호하는 성벽이기도 하니까..
언제나 문은 열려 있지만 이제는 폐가의 쓰러져가는 철문마냥 덩그렇다
어설픈 경계에 기대있던 사람들도 다들 떠나고 어지러이 소용돌이 치는 휑한 바람뿐..
말은 없어지고 생각은 늘어만 가고..
아직 담배를 끊긴 이른듯..
말은 더해 무엇하나 연기에 실어 허공에 뱉어내면 될것을..







